2000년 국내 여성인구 10만 명당 전체 유방암 환자수는 26.3명이었고, 해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9년에는 115.6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발생인원이 100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침윤성 유방암 환자의 조발생률은 2000년 24.7명에서 2019년 96.5명으로 19년간 3.9배 이상 증가하였고, 상피내암의 조발생률은 2000년 1.6명에서 2019년 19.1명으로 11.9배 증가하였는데요, 이와 같은 유방암 발생 빈도의 증가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합니다.

1. 유방암 진행에 따른 병기 구분
1) 유방암이란?
유방암은 유방에 발생한 암세포로 이루어진 만져지는 덩어리(종괴)를 의미합니다. 정상 유방조직은 유선과 유선조직을 지지하는 지방, 결체조직, 림프관으로 이루어지고, 유선조직은 유즙을 생성하는 유엽, 유엽과 유두를 연결하는 유관으로 구성됩니다.
유방암은 유방 구성조직 어디에나 발생할 수 있어 다른 암에 비해 종류가 다양한데요, 대부분은 유방의 유관과 유엽에 있는 세포, 그 중에서도 유관의 상피세표에서 기원한다고 합니다.
2) 진행에 따른 병기 구분
(1) 종양의 크기와 특성에 따른 T병기
T0 : 종양의 증거가 없음
Tis : 관상피내암 및 소엽상피내암
T1 : 종양의 최대 직경이 2cm 이하인 경우
T2 : 종양의 최대 직경이 2cm 초과, 5cm 이하인 경우
T3 : 종양의 최대 직경이 5cm 초과하는 경우
T4 : 종양이 흉벽이나 피부를 침범한 경우
(2) 겨드랑이(액와) 림프절 전이 정도에 따른 N 병기
N0 : 림프절 전이가 없음
N1mi : 림프절의 미세전이
N1 : 전이된 림프절 개수가 1~3개인 경우
N2 : 전이된 림프절 개수가 4~9개인 경우
N3 : 전이된 림프절 개수가 10개 이상인 경우
(3) 원격전이 여부에 따른 M 병기
M0 : 원격전이가 없는 경우
M1 : 유방과 인접장기 외에 원격전이가 있는 경우
<TNM 기준에 따른 유방암의 병기>

2. 한국의 유방암 현황
1) 유방암 발생자수
2000년 6,237명이던 유방암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여 2006년에는 12,115명이 발생하면서 2배에 이르렀는데요, 2019년에는 환자수 29,749명의 새로운 유방암 환자가 발생해 연간 유방암 발생자 수가 3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2) 유방암 발생증가 원인
유방암이 증가하는 원인에 대해 확실한 규명은 어렵지만 고지방, 고칼로리로 대변되는 서구화된 식생활과 그로인한 비만, 늦은 결혼과 출산율 저하, 수유 감소, 이른 초경과 늦은 폐경 등으로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총기간이 증가한 점 등을 요인으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일반 국민의 건강에 대한 관심과 정부 주관 암검진 사업의 일환으로 활성화 된 유방검진 및 그 결과로 유방암 발견 빈도가 높아진 점 등도 원인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3) 여성 연령표준화암발생률 추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조사된 여성 연령 표준화 암발생률 추이를 보면 각 암종의 연간 퍼센트 변화율은 간암이 -4.3%로 가장 크게 감소하였고, 다른 암종들(대장, 위, 자궁경부)도 모두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 반면 유방암은 4.3%로 증가 추세를 보였습니다.
4) 연령별 발생추이
2019년 유방암 환자의 연령을 분석하였을 때, 평균 진단 나이는 52.3세이고 최소 진단 나이는 15세, 최고 연령은 98세였다고 합니다. 연령대 분포에서 40대가 유방암이 가장 많이 발생한 연령군이며, 40대 > 50대 > 60대 > 30대 > 70대 순의 발생빈도를 보였습니다.

폐경 전후를 기준으로 비교해 보면 2010년까지는 폐경 전 여성의 유방암 비율이 폐경 여성보다 높았으나, 2011년부터 폐경 후 여성 유방암이 51.3%로 절반을 넘기 시작하여 2015년에는 폐경 후 여성 유방암이 전체 유방암의 53.5%를 차지하였습니다.
이는 연령별 유방암 발생 빈도와 마찬가지로 폐경 전 여성의 유방암 환자 비율은 점차 줄어들고, 폐경 후 여성의 비율은 증가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5) 유방암의 생물학적 예후인자

생물학적 예후인자 중 에스트로겐수용체 양성인 유방암과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양성인 유방암은 각각 2002년 58.2% 및 50.7%, 2006년 62.9% 및 60.2%, 2012년 73% 및 62.4%, 2017년 77.5% 및 66.1%로 꾸준히 증가해오고 있습니다.
2019년 에스트로겐수용체 양성 유방암은 76.7%, 프로게스트레론 수용체 양성 유방암은 67.3%로 여전히 증가 양상을 지속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3. 유방암의 국제적 현황
2020년 국제암 보고서에 따르면 유방암은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국은 북미, 서유럽과 함께 인간개발지수가 높은(HDI) 국가로 분류되어 암 발생률이 높은 국가에 속한다고 합니다.
유방암은 우리나라에서는 여성에서 발생하는 암중 가장 흔한 암으로, 보건복지부의 국가암등록사업 보고에 따르면 2019년 유방암은 전체 여성암의 20.6%를 차지했습니다.
1) 유방암 발생율의 국제적 비교
지난 2020년에는 전 세계에서 226만 명의 유방암 환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유방암은 세계에서 가장 흔한 여성 암으로 전체 여성암의 24.5%를 차지하며 사망률 또한 15.5%로 가장 높습니다.


2) 유방암 사망률의 국제적 비교
유방암의 발생률이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동안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도 증가하여 왔는데요, 유방암은 여성암으로 사망하는 가장 흔한 원인암이며, 2020년에는 684,996명이 유방암으로 사망하였습니다.

국내에서도 유방암 급증에 따라 사망률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2020년 기준 한국 유방암 연령표준화사망률은 10만 명당 6.4명으로 높은 인간개발지수 국가 중 최하위권에 속합니다.
이는 적극적인 건강검진에 의한 조기 진단 비율 상승과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화된 치료법을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적용한 결과로 유방암 생존율이 증가하고 있음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4. 유방암의 최근 치료법
유방암 치료는 발생 연령, 병기, 암의 병리학적 특성 및 환자의 전신, 심리상태 등을 고려하여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내분비치료, 표적치료 등 적절한 치료법을 적용하게 됩니다.
1) 유방암 수술과 수술 전, 후 치료법
조기 유방암은 대부분 1차적으로 수술을 시행한 후 재발 방지를 위한 보조요법으로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항호르몬요법, 표적치료 등을 시행합니다.
국소적으로 많이 진행되었거나 특정 항암약제에 좋은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유방암인 경우나 종양 크기를 줄여서 유방부분절제술을 시도할 때는 수술 전에 먼저 항암제나 표적치료제, 항호르몬제를 투여하는 선행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선행항암요법 시작 지점에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가 조직학적으로 확인된 경우, 최근에는 선행항암요법의 반응에 따라 겨드랑이 림프절 곽청술을 생략하는 등 수술에 따른 합병증을 감소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2) 방사선 치료
전신상태가 나빠 수술이 어렵거나 심하게 진행되어 수술이 어려운 유방암 환자에게는 수술을 대신하는 치료법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유방절제술을 받은 환자도 수술 후 결과에 따라 유방과 겨드랑이 림프절에 대한 방사선치료를 고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3) 내분비(항호르몬) 요법
유방암의 약 60~70%는 호르몬 수용체 양성으로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암세포가 성장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이를 억제하기 위한 보조 항호르몬요법은 여성호르몬의 생성을 차단하거나(아로마타제 억제제, 황체형성호르몬 분비 호르몬 유사체), 작용하지 못하게(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 하는 방법입니다.
항호르몬 요법은 항함화학약제에 비해 부작용이 적고 효과적으로 유방암을 치료할 수 있어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의 1차 치료로 고려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폐경 후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 환자에서 보다 나은 치료효과를 보입니다.
폐경 전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 환자에서는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타목시펜) 복용 외에 난소 기능을 억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술(양측 난소절제술)이나 방사선치료, 혹은 약물(황체형성호르몬 분비호르몬 유사체) 치료를 추가하기도 합니다.
4) 항암화학요법
항암화학요법은 수술 전에 종양의 크기를 줄이거나(선행요법), 수술 후에 재발 위험이 높은 환자들(보호요법) 또는 다른 장기에 암이 전이된 환자들(완화요법)을 대상으로 시행합니다.
다양한 약제들이 사용되며, 대개 2가지 이상의 약제를 병합 또는 순차적으로 투여하는데, 대부분의 항암화학요법 약제들은 정맥주사로 투여되고 전신에 미치는 독성이 심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폐, 뼈 등 타 장기 전이로 인해 환자가 고통받을 때에는 항암화학요법으로 통증을 줄일 수 있어 완화요법의 일환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5) 표적치료
유방암의 표적치료는 일반적인 항암화학요법이 가지는 정상세포와 암세포를 가리지 않는 비특이성과 약물의 독성으로 인한 부작용 등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유방암의 발생과 진행에 관여하는 특정 유전자를 선택적으로 억제시키고자 표적화한 치료법을 말합니다.
재발이 빠르고 생존 기간이 짧아 불량한 예후인자로 알려진 c-erb B2 유전자를 표적으로 하여 개발되어 현재 유방암에서 공인된 표적치료제로는 트라스투주맙, 퍼투주맙, T-DM1이 있습니다.
6) 그 외의 약제
최근에 여러가지 기전을 가진 새로운 약제들에 대한 긍정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약들의 효능에 대한 자료는 대부분 전이 및 재발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입증된 것이므로 유방암 수술 이후 보조 요법에도 보편적으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 결과가 뒷받침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은 40대 여성에게 가장 흔한 암인 유방암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다음 시간에는 위험인자를 피하는 생활습관이 유방암을 예방해줄까? 라는 포스팅으로 유방암 예방을 위한 방법과 유방암 검진의 효과와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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