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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정보-건강한 삶을 위한

탈모증 약을 먹어야 할까요?

by gaia-goddess 2023.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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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결혼 발표를 한 가수 겸 배우인 이승기 씨도 작년에 SBS 예능프로그램 ‘써클하우스’ 출연 당시 머리카락이 얇아지는 것 같아 탈모약을 먹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유전적 원인이든 스트레스가 원인이든 머리카락이 빠지는 증세를 겪는다는 것은 일반인에게도 상당히 신경이 쓰이는 문제겠지요. 저 역시도 서서히 탈모가 진행되고 있어서 남의 일 같지가 않아요. 더욱 심해지기 전에 탈모약을 먹어야 할까요?

탈모증과 그 증상, 과연 최선의 예방법과 치료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지 알아보도록 할게요.

 

SBS 예능프로그램 ‘써클하우스’ 출연 당시의 이승기씨의 모습
SBS 예능프로그램 ‘써클하우스’ 출연 당시의 이승기씨의 모습

1. 탈모증과 그 증상

탈모는 정상적으로 모발이 있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하며, 일반적으로 굵고 검은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서양인에 비해 모발 밀도가 낮은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 5만~7만 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있으며 하루에 약 50~70개까지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으로 보지만,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의 수가 100개가 넘으면 병적인 원인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의사와 상담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탈모 질환에는 빈도가 높은 남성형 탈모(대머리), 여성형 탈모, 원형 탈모증, 휴지기 탈모증 등이 있습니다.

 

1) 남성형 탈모

남성형 탈모는 남성호르몬인 DHT호르몬의 영향으로 모발이 점점 얇아지면서 빠지는 증상을 말하는데, 대머리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에서 20대 젊은 시절부터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며 탈모가 진행된다고 해요. 모발이 일시에 탈락하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빠지면서 이마와 머리털의 경계선이 뒤로 밀리고 M자 모양으로 이마가 넓어지며 머리 정수리 부위에도 탈모가 서서히 진행되는 모양에 따라 O형 또는 M자형 탈모증으로 나눠집니다.

2) 여성형 탈모

여성 탈모는 남성형 탈모와 비교하여 이마 위의 모발선이 유지되면서 정수리 부위의 모발이 가늘어지고 머리숱이 적어지는 특징을 가지며, 탈모의 정도가 약하기 때문에 남성형 탈모에서처럼 이마가 벗어지고 완전한 대머리가 되는 경우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해요. 하지만 여성 정수리 탈모는 심한 우울증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사회생활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3) 원형 탈모증

원형 탈모증은 주로 머리에 발생하며 원 모양으로 동그랗게 모발이 빠지는 증상으로, 자신의 면역세포가 모근에 면역학적 염증반응을 일으켜서 모발이 빠지게 되는 일종의 피부병 같은 질환입니다.

4) 휴지기 탈모증

휴지기 탈모증은 출산이나 과도한 스트레스, 급격한 체중 감소 등에 의해 전체적으로 머리숱이 감소하게 되며, 머리카락이 빠지는 곳이 뚜렷이 구분되지 않고 머리를 빗거나 감을 때 전체적으로 많이 빠지는 양상을 보인다고 해요. 원인 자극이 제거되면 수개월에 걸쳐 휴지기 모발이 정상으로 회복됨에 따라 모발 탈락은 감소하게 됩니다.

 

M자 탈모
M자 탈모

2. 탈모의 원인

1) 유전적 탈모 원인

탈모 유전자

남성형 탈모의 가장 주요한 원인은 유전과 DHT, 2가지 원인이 동시에 작용해야만 탈모 증상이 발현됩니다. 탈모 유전자는 DHT와 모낭세포의 특정 부분을 결합하게 만들어 탈모를 유발하게 만드는 유전자를 말하는데, 부계와 모계 모두에서 유전될 수 있습니다. 탈모 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면 위험성이 증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불안정하게 발현되므로 완전히 발현되지 않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즉 친가나 외가에 탈모 유전자가 아무도 없어도 자기 자신만 탈모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 탈모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DHT

DHT는 테스토스테론 기반이지만 역할은 테스토스테론과 달라서 성인 남성의 근육 및 성징 발달에는 관여하지 않는다고 해요. 따라서 탈모 치료제의 역할 역시 탈모 원인 물질인 DHT의 생성을 억제해 탈모를 막는 것이지, 남성 호르몬을 자체를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탈모 치료제를 복용하면 남성 호르몬이 줄어들 것이라는 걱정과는 달리 오히려 남성 호르몬의 양이 증가하기도 한다고 해요.

 

2) 비유전적 탈모 원인

스트레스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로 인해 탈모가 오기도 하며, 두피 마사지를 하면서 빗으로 두피를 두드리는 행위는 오히려 두피에 심한 자극이 되어 탈모가 되는 원인이 될 수도 있어요.

질병(지루성 두피염, , 당뇨)

직접 영향을 주는 질병으로는 지루성 두피염이 있고요, 신체 전반에 영향을 주는 질병으로는 암과 당뇨가 그 원인이 될 수 있어요. 항암 치료에 쓰는 항암제는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분열 및 증식하는 암세포를 모조리 공격하는데, 하필 모발을 자라게 하는 모근세포도 분열과 증식 속도가 빨라서 항암제의 공격 대상에 포함된다고 하네요. 보통 당뇨 환자의 머리가 전체적으로 빠지면 혈당 문제이고, 이마와 정수리 부분 위주로 빠진다면 유전으로 볼 수 있다고 해요.

임신과 출산

임신과 출산은 여성 휴지기 탈모의 주원인으로 휴지기 탈모는 모발의 성장 주기 중 휴지기에 많이 접어들면서 나타납니다. 사람의 모발은 3~6년 주기로 생장과 소멸을 반복한다고 해요. 3~6년가량 성장한 모발은 약 3~4주에 걸쳐 퇴화한 후 3~5개월가량 모발이 빠진 상태가 지속되는 휴지기로 접어들어요. 그래서 모발의 성장 주기에 따라 하루에 100가닥 이하의 머리카락은 정상적으로 빠질 수 있다고 추정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영양실조

영양실조는 탈모뿐만 아니라 모든 질병에 큰 영향을 주는데, 그래서 특히 충분한 단백질 섭취가 탈모 예방에는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낭은 인체에서 가장 활발히 대사 활동을 하기 때문에 영양 공급 상태를 민감하게 반영하므로 철분, 니아신, 아연, 비타민 A, 비타민 E, 셀레늄 등이 부족하면 탈모가 생기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이런 영양소를 충분히 고루 챙겨 먹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어요!

 

3. 탈모 예방법

다음은 탈모 클리닉에서 권장하는 일상생활에서의 탈모 예방책이라고 하네요.

 

1) 너무 뜨거운 물에 머리를 오래 감지 말 것

2) 왁스나 스프레이를 한 다음에는 반드시 머리를 감고 나서 잘 것

3) 샴푸를 쓰기 전 충분히 손에 거품을 낸 뒤 사용할 것

4) 린스를 쓸 때 머리카락에 집중하고 최대한 두피에 닿지 않도록 신경 쓸 것

5) 수면 시간을 일정하게 할 것

6) 스트레스를 되도록 적게 받을 것

7) 머리카락이 젖은 상태에서 눕지 말 것

8) 헤어드라이기를 너무 가까이 대거나 오랫동안 쓰지 말 것

9) 흡연과 음주를 가급적 하지 말 것

10) 급격한 다이어트를 하지 말 것

11) 해조류 등 모발에 좋은 음식을 섭취할 것

 

4. 탈모 치료법

1) 약물치료

미녹시딜 계열의 바르는 약과 피나스테라이드 계열, 두타스테리드 계열 등의 먹는 약이 있어요.

미녹시딜 계열의 약은 일반의약품으로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고, 먹는 약들은 전문의약품이라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바르는 미녹시딜 계열의 약에 비해 효과가 더욱 좋다고 하네요.

 

2) 모발이식

모발이식은 이식이 가능한 모발수가 한정되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한계점이긴 하지만, 현재까지 나온 치료법 중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금전적 여유와 관리하는 노력만 있으면 사실상 거의 모든 탈모를 커버할 수가 있는 방법이에요. 대부분의 경우 탈모의 영향을 받지 않는 후두부의 모근을 가져와 정수리나 이마에 심는다고 해요.

탈모 치료법 중 한가지인 모발이식 수술 장면
탈모 치료법 중 한가지인 모발이식 수술 장면

3) 두피재생

두피를 손상시키고 재생시키는 방법에요. 상처에는 흉터가 생기고, 흉터에는 모근이 자라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2021년 스탠퍼드대의 피부재생 연구에서 상처에 베르테포르핀을 주사하면 상처에서 정상조직이 재생되고 모낭과 피지샘이 재생되는 것을 쥐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해요. 벤조포르피린 유도체인 베르테포르핀은 습성 황반변성 등으로 생긴 눈의 비정상 혈관을 제거하기 위한 광역학 치료에서 광과민제로 쓰이는 약물인데요, 베르테포르핀은 Engrailed-1 활성화를 방지하고 ENF에 의한 상처 재생을 촉진하는 것으로 밝혀져서 섬유성 흉터를 방지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약물로서의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4) 모발 관리기구 - 레이저 치료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법인 LLLT 치료법은 비약물적 치료법 중 유일하게 안드로겐성 탈모 치료에 대해 FDA 승인을 받았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LG 같은 대기업이 탈모 산업에 뛰어들기 시작하면서 2020년도부터 새로운 탈모 치료 방식으로 일반 대중들에게 알려졌어요. LLLT650nm 광선과 850nm의 근적외선이 모근의 생장주기를 관할하는 모유두세포와 모근줄기세포를 자극시켜 세포를 활성화시키고, 두피 속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모근에 영양 공급을 도와 머리가 자라는 원리로 미녹시딜류의 바르는 약물과 함께 사용했을 때 더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 논문이 다수 존재합니다.

 

5) 각종 대체요법

병원의 비약물 시술로는 두피 스케일링, 메조테라피, 줄기세포를 응용한 치료법, 하버드 의대에서 개발된 스마트 프렙이 있고, 한의원의 시술방법, 탈모클리닉 시술방법 등이 있어요. 탈모 관련 샴푸나 비누도 시중에 다양하게 나와 있으니 성분을 잘 살펴보고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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