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금 무거운 주제를 다뤄볼까 합니다. 관심을 가지고 주변을 둘러보아서 그런지 요즘 들어 인공신장실, 혈액투석실 등의 간판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 같아요. 우리 몸의 중요한 장기가 작동을 멈춘다면 우리 몸도 작동을 멈추게 되지요. 심장이나 뇌처럼 신장 역시도 우리 몸에서 매우 중요한 장기 중 하나로, 신기능이 멈추면 수 일 이내에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하지만 투석이라는 의료행위를 통해서 신부전 환자들의 신장 기능을 대신할 수 있고, 말기신부전 환자도 계속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혈액투석과 복막투석에 대해 비교해 보고, 신장투석 시 기대수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신장 투석이란?
신장은 우리말로 콩팥이라고 불리며 좌우 양쪽에 하나씩 존재합니다. 이 신장은 혈액 속의 노폐물을 걸러내어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며, 혈액 속의 전해질 농도를 조절하고 혈압을 조절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입니다. 콩팥이 여러 가지 원인으로 제 기능을 못하는 것을 급성 신부전이라고 하고, 기능이 서서히 저하되어 결국 콩팥의 기능을 많이 상실했을 때를 만성 신부전이라고 하는데요, 이럴 때 병원에서 의사와 상담하여 신장투석을 할지 결정을 하게 됩니다.
신장기능이 저하되어 혈액청소가 이뤄지지 않으면 혈액 내에 쌓인 노폐물들이 신경독소로 작용하여 통증을 발생시키기도 하며 전해질 불균형이 생겨서 세포기능에 이상이 오게 되는데요, 세포 기능 이상 중 가장 치명적인 부분은 심장 및 심근세포 기능 이상인데, 심장 근육 세포의 움직임이 잘못돼서 심근경색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세포막의 투과성 이상으로 전신이 붓기도 하고 심장이나 폐에 물이 차서 숨쉬기가 어려울 수도 있어서 결국 투석을 받지 않는다면 수일 내 사망할 수도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장에 문제가 생기면 투석이라는 것을 해야만 하는데요, 투석은 기능이 상실된 신장을 대신하여 우리 몸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대사에 필요한 전해질 조절을 해주며, 수분을 조절할 수 있게 하는 매우 유용한 치료법입니다.
투석치료는 1960년대 국내에 처음 소개되었고 1980년 말 대에 들어와서 대중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치료법이 도입되고 의료 기술이 발전하면서 만성 신부전 환자들의 수명이 늘어나게 되었고, 투석환자들의 기대 수명 또한 점점 늘어나게 되었으며 매년 투석환자는 증가추이에 있다고 합니다.
2. 혈액투석과 복막투석의 비교
1) 혈액투석
환자의 혈액을 기계에 연결된 투석기계에 통과시켜 확산과 여과를 통해 불필요한 수분과 노폐물을 걸러낸 후 혈액을 다시 환자의 체내에 주입하는 치료법을 말합니다.
혈액투석을 받기 위해서는 준비된 혈관이 필요한데, 이 준비된 혈관을 만드는 수술이 바로 동정맥루조정술이라고 해요. 동맥과 정맥을 연결하는 수술로 자기 혈관 또는 인조 혈관을 이용해서 주로 팔에 만들게 됩니다. 동정맥루가 없는 경우에는 투석을 위한 관을 삽입하는데 흔히 혈액투석도관, 펌카테터라고 칭하고 경정맥을 통해 정맥 깊은 곳인 상대정맥과 우심방 사이에 위치시켜 넣습니다.
혈액투석은 환자의 전신 상태, 전해질 수치, 신장 수치, 심폐 기능 등 종합적인 상태를 보고 결정하게 되는데, 그 결정 시점에서 동정맥루가 있으면 그곳을 통해 투석을 받게 되는 것이고, 없으면 펌카테터를 넣고 투석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① 장점
병원에서 시행하므로 안정적이고, 주 3회 시행하며, 매일 시행하는 복막투석에 비해 몸 밖으로 나와 있는 관이 없으므로 일상생활에 용이합니다.
② 단점
매번 주사에 찔려야 하고, 1회 시행 시 약 4시간 정도 소요되므로 사회생활에 지장이 갈 수 있으며, 수분조절 및 체중조절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③ 혈액투석 비용
약값포함 자기 부담금 월 20~30만 원 수준인데, 원래는 정말 고가의 치료이지만 의료보험과 산정특례 제도 덕분에 1회에 22만 원이 안 되는 금액으로 신장투석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복막투석
보통 말기 신부전증 환자에게 시행되는 치료법의 하나이며 환자 자신의 복막을 이용해서 투석하는 방법으로 환자 복강에 특수 제조된 부드러운 관을 삽입하고 이 관을 통해 깨끗한 투석액을 주입합니다.
투석액이 복강에 2시간~8시간 머무르는 동안에 몸속의 노폐물과 수분은 복강의 투석액 쪽으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투석액이 노폐물로 충분히 포화되면 다시 투석액을 관을 통해 배 밖으로 비우고, 새로운 투석액을 다시 복강으로 주입합니다. 투석액을 교환하는데 한 회당 25~40분이 소요됩니다.
이와 같은 투석액 교환 과정을 매일 2~4회 정기적으로 반복함으로써 몸 안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과정이 복막투석입니다. 혈액 투석과 달리 복막투석은 환자가 투석 방법을 교육받은 후 가정에서 스스로 치료하는 방법으로 스스로 투석액 교환, 출구 관리, 체중 조절, 감염 예방을 위한 관리를 해야 합니다.
3. 투석환자의 기대수명
위에서 언급하였듯 새로운 치료법이 도입되고 의료 기술이 발전하면서 투석환자들의 기대 수명 또한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투석을 시작할 시점에 이미 심혈관계 합병증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50% 가 넘기 때문에 이러한 합병증들은 투석기간과 비례하여 점점 나빠져 결국 환자의 사망률을 높인다고 하네요.
통계에 따르면 투석 환자들의 1년, 5년, 10년 생존율은 각각 80%, 39%, 20%이고, 신장이식 환자의 1년, 5년, 10년 생존율은 각각 98.6%, 92.7%, 77.8%라고 합니다. 신장이식이 신장투석보다 생존율이 더 높기 때문에 가족이나 지인 중에 신장을 공여할 사람이 있다면 투석을 하지 않고 바로 생체이식을 하는 것이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우수한 치료 방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식 후에도 기능감소로 불가피하게 대체 요법이 필요한 경우에는 신장 이식술의 여부와 관계없이 복막 투석 혹은 혈액 투석 중 자신의 생활에 적합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여 치료를 받게 됩니다. 최근에는 이식을 실패한 환자들의 재이식 비율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고, 의료 기술이 발전하면서 투석환자들의 기대 수명 또한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고 하니 투석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서 이 글을 읽는 분이 계시다면 희망을 잃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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